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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내 자신이 싫을때, 어떻게 하죠?

by 따뜻한 수프 :-) 2019. 9. 30. 00: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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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. 내 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요.

외적인 모습도 마음에 안 들고

무언가 할 줄 아는 것도 없는 것 같아서

너무나도 제 자신이 싫어요.

어떻게 하죠?


A. (책)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- 류시화

 

힌디어에 '킬레가 또 데켕게'라는 격언이 있다.

'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.'라는 뜻이다.

지금은 나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고

설명할 길이 없어도

언젠가 내가 꽃을 피우면

사람들이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.

 

자신의 현재 모습에 대해,

자신이 통과하는 계절에 대해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.

 

진정한 인내는 앞을 내다볼 줄 알고 살아가는 일이다.

가시를 보고 피어날 장미를 아는 것이고,

어둠을 보고 떠오르는 보름달을 아는 것이다.


제가 어렸을때는요.

명절이 정말 싫었어요.

친척들이 다 모여서 자식 자랑 배틀(?)을 하는데

저희 부모님은 그저 듣기만 하셨거든요.

 

생각해보니까

자랑할만한 게 없더라구요.

수학이나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

외모가 예쁜 것도 아니고...

 

지금 당장은 미래가 불안하고

뭐 하나 내세울 것 없나 찾게 되지만

사실 중요한 건 앞을 내다보고 살아가는 것.

 

 

왜 내 몸에는 가시가 많을까

절망하는 게 아니라

장미라서 그렇다는 걸 알아차릴 것.

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:)

 

 

 

곧 예쁜 꽃을 피울 여러분께 말이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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